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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된 백성욱·황진수 교수를 만나다
개인의 성과를 넘어, 우리 대학이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갖춘 대학이라는 점을 대외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보람을 느낀다.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HCR에 연속 선정됐다. 2년 연속 선정 소식을 들었을 때의 소감이 궁금하다.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HCR에 연속 선정됐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매우 뜻깊었다. HCR은 단순히 논문 수나 단기 성과로 평가되는 지표가 아니라, 10년간의 연구 성과가 전 세계 학계에서 지속적이고 폭넓게 활용된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 만큼 연구의 방향성과 성과 전반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개인의 성과를 넘어, 우리 대학이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갖춘 대학이라는 점을 대외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보람을 느낀다. 이러한 결과는 연구자가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대학의 환경과 제도가 함께 만들어 낸 성과라고 생각한다.
이번 HCR 선정으로 이어진 연구 성과 가운데, 특히 의미 있게 생각하는 연구가 있다면?
미국 박사과정 시절부터 컴퓨터 비전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를 이어오고 있으며, 초기에는 머신러닝 기반 접근법을 다뤘고 이후 딥러닝 기반 시각지능 연구로 확장해왔다. 최근에는 알고리즘의 성능 경쟁보다는, 인공지능 성능을 좌우하는 데이터의 품질과 활용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실제 환경에서 수집되는 대규모 데이터를 어떻게 검증하고 정제할 것인지, 데이터의 편향과 신뢰성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평가할 것인지에 관한 연구들이 여러 논문에서 높은 피인용 성과로 이어졌고, 이러한 누적된 연구 흐름이 HCR 선정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이는 스마트시티 환경에서의 CCTV 기반 컴퓨터 비전, 멀티모달 인공지능 등 실질적인 사회 적용 가능성을 가진 연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앞으로 집중하고자 하는 연구 방향이나 목표가 있다면?
앞으로도 컴퓨터 비전과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며, 특히 데이터 중심 AI(Data-centric AI) 관점에서 연구의 깊이를 더하고자 한다. 실제 사회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품질, 편향, 정제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현실 세계에서 수집되는 데이터가 인공지능 성능과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연구 결과의 일반화 가능성을 높이는 데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콘텐츠소프트웨어학과 백성욱 교수와 외식경영학전공 황진수 교수가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2025 Highly Cited Researchers, HCR)’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세계적인 정보 분석 서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가 주관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는 매년 각 분야에서 피인용 횟수가 가장 높은 상위 1%의 논문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특히 두 교수는 지난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인 학술적 영향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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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기술의 도입을 넘어, 이러한 기술들이 상용화되기 위해 소비자의 행동 의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예측하고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2년 연속 HCR로 선정된 소감이 궁금하다.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연속으로 선정되어 매우 영광이다. 사실 연구를 수행할 때 어떠한 상이나 외부의 평가를 염두에 두지는 않았다. 그저 흥미로운 현상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얻게 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특히 사회과학 분야는 HCR 선정자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기에 이번 선정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주로 어떤 연구에 집중하고 있나?
드론, 자율주행, 안면인식 기술, 3D 프린팅 등 최신 기술을 외식산업 분야에 적용하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단순히 기술의 도입을 넘어, 이러한 기술들이 상용화되기 위해 소비자의 행동 의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예측하고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일례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통한 음식 배달 서비스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긍정적 혜택과 부정적 위험 요인을 나눠 기술 수용 의도를 높이는 요인을 규명하기도 했다. 연구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잠재적 소비자를 대상으로 비교 연구도 병행 중이다.
신기술 기반 서비스와 외식산업의 결합에 주목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술 기반 서비스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된다. 기술이 시장에 출시된 이후에 소비자를 이해하려고 하면 이미 늦기 때문에, 상용화 이전 단계에서 잠재 소비자의 수용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성공적인 서비스 구축의 열쇠라고 판단했다. 또한 이러한 기술은 에너지 효율과 탄소 배출 감소 등 친환경 경영과도 연결돼 지속가능성 관점에서도 매우 중요한 주제이다.
연구자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최종 목표가 있다면?
외식산업의 현실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즉 실무적 시사점이 중심이 되는 연구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이론과 실무가 단절되지 않고 실제 산업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연결될 때 연구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로봇이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려운 점에 주목해 인간과 기술의 상호작용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기술 기반 서비스가 산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함에 있어 한 발짝 물러서면 결과적으로 크게 뒤처지게 된다. 낯설고 익숙하지 않더라도 시도하는 과정에서 기회가 열리며, 그 경험은 장기적으로 큰 자산이 된다. 시도하지 못한 아쉬움보다 시도한 뒤의 실패가 훨씬 더 가치 있는 경험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늘 도전하는 자세를 가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