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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뉴스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에 출연한 황현정 학생을 만나다

서브 관리자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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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24) 학생은 최근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에서 ‘김다연’ 역할을 연기했다. 이 외에도 드라마 <소년 심판>, <이로운 사기> 등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현재는 세종대 신입생으로 대학 생활 중인 황현정 학생을 만나봤다.

Q.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A. 배우의 꿈을 갖게 된 건 중학교 1학년 때였다. 당시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를 보고 배우가 캐릭터의 삶에 스며들어 사는 듯한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어졌다.

 

Q. 그간 학교 폭력 가해자, 소년범처럼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해 왔다. 이러한 연기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가?

A. 연기를 시작하기 전에 맡은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 분석하는 편이다. 소년범을 연기할 때는 범죄자의 사고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고, 관련 사례도 많이 조사했다. <피라미드 게임> 속 학교 폭력 가해자 김다연을 연구할 때는 원작 웹툰을 참고하며 분석했다. 친구를 괴롭히는 것에서 희열을 느끼는 점이 공감이 잘되지 않아 다른 작품의 양아치 연기를 찾아보기도 했다. 더불어 폭력을 가하는 장면을 연기할 때마다 ‘즐거운 순간’이라고 생각하며 인물의 감정에 몰입 했고, 연기가 끝나면 바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노력했다.

 

Q. <피라미드 게임>을 촬영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는가?

A. 마지막 촬영 후 다 같이 환호했을 때다. 오랜 기간 한 반에서 함께 촬영하며, 배우들과 정이 많이 들기도 했고, 실제 학급처럼 수학여행도 가면서 즐겁게 지낸 터라 눈물이 나기도 했다. 감독님과 다른 배우들도 눈물 흘리는 모습에 행복하기도 하면서 슬펐던 묘한 순간이었다.

 

Q.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A.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물론 과장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장면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청자가 봤을 때 현실과의 괴리가 크면 어색함을 느낄 수 있기에 자연스럽게 연기하려고 집중한다.

 

Q. 배우로 활동하고 있음에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 진학한 이유가 있는가?

A. 사실 연기과를 두고 고민했었다. 그때 어머니가 연기에만 매몰되기보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았을 때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고 조언해 주셨다. 또 배우는 일상의 경험이 많을수록 좋은 연기가 나온다고 한 감독님의 이야기도 참고했다. 새로운 학과를 선택하는 것도 큰 자양분이 될 듯해 연기와 너무 동떨어지지 않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결정했다.

 

Q. 대학에서의 학업이 연기에 도움이 되는가?

A. 수업에서 배우는 내용 덕분에 지식을 넓히고, 교양을 쌓을 수 있었다. 그보다 대학 생활을 하며 맺는 인간관계가 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사람과 친해지고 싶다’라는 감정이 생길 때 어떻게 하면 가까워질 수 있는지, 안 맞는 사람과는 왜 안 맞는지 생각하는 과정이 연기에 좋은 영향으로 다가오는 게 느껴진다.

 

Q. 학교생활에서 도전해 보고 싶은 활동이 있는가?

A. 우선 축제와 같은 교내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 또 영화예술학과 복수 전공에 도전해 보고 싶기도 하다. 지금은 교양으로 천문학을 배우고 있는데,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 그와 관련한 수업을 듣고자 하는 마음도 있다.